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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전통시장서 저렴하게 구매하세요"

연합뉴스TV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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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전통시장서 저렴하게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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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요즘 들어 부쩍 오른 물가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이만저만한 게 아닙니다.

지갑을 열지 않는 탓에 상인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소비자 부담은 줄이고,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북 경산 공설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을 사려는 손님들로 시장이 북적이고 있는데요.

추석에 가족, 친지와 함께 나눠 먹을 음식 재료와 제사용품, 선물을 사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치솟은 물가 때문에 부담이 큽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경북지역 여러 전통시장을 취재하면서 만난 시민들은 지난해보다 체감 물가가 2배 넘게 오른 것 같다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긴 장마와 많은 비 등으로 작황이 좋지 못해 과일을 비롯한 채소와 나물 등의 가격이 많이 오른 모습입니다.

국내 주 사과 산지인 경북 지역에선 작황이 좋지 못해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냉해와 탄저병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6% 이상 줄었고,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달 초, 현지 중·도매 판매가는 10㎏ 한 상자 기준으로 최고가 10만 1,210원을 기록했고, 평균가도 8만원을 넘겼습니다.

평균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대비 57%, 평년 대비 60%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소비자들이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상인들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국의 지자체들은 장보기 행사 등 소비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상품권과 지역 사랑카드 이용 혜택을 크게 늘렸습니다.

"금액을 충전하면 7% 정도의 인센티브를 줬는데 추석에 10%로 늘렸습니다. 만약 50만원을 충전하면 평소보다 3% 더 늘어나게 했고, 세수가 확대되고 지역 재정이 늘어나면 이런 부분은 인센티브를 더욱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대구은행이 대구·경북 취약계층 1,900여 세대에 1억여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부하는 등 높은 물가를 감안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지역 기업과 단체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수산물의 경우,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소비가 크게 줄면서 추석을 앞둔 전국 어시장 상인들의 걱정이 컸는데 어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역 주요 어시장 상인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소비 급감에 따른 걱정이 컸었는데요.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구매 금액 일부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장 이용객의 말 들어보시죠.

"기분이 좋죠. 40% 정도 (혜택을) 받으니까 보탬이 많이 되죠." "(환급받은 상품권으로) 제수품 사야죠. 제수 음식, 뭐 과일 사고 상품권 혜택 안 되는 거 사야지. 과일은 그래도 4만원어치 사면 뭐 배라도 한 상자 살 수 있습니다."

경북 지역에선 포항 죽도시장 270여 개 점포와 영덕시장 30여 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는데요.

해당 점포에서 수산물을 구입하면 당일 구매 금액에 한해 최대 40%까지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수산물 소비가 위축돼 있습니다. 다행히 추석을 맞아 많은 분이 전통시장을 찾아오고 계십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 수산물 소비가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경북도는 포항 죽도시장과 영덕시장 등에서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7일까지 환급 행사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경산 공설시장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추석 #전통시장 #장보기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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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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