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나 오디오, 이미지를 활용해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AI 기술을 '생성형 AI'라고 부릅니다.
여러 기업이 잇달아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광고를 내놓고 있는데, 소요 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미지와 영상뿐 아니라 시나리오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광고입니다.
제작 기간이 평균 석 달이었는데, 이번엔 한 달로 줄었습니다.
[김영호 / 'A' 통신사 직원 : 고객분들뿐만이 아니라 저희 내부에서도 임직원들도 처음에 봤을 때는 AI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지를 잘 못했던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주제를 입력한 뒤 인공지능이 내놓은 시나리오를 각색해 만든 경우도 있습니다.
[조성희 / 'B' 아이스크림 회사 직원 : 챗GPT가 동화를 또 썼다는 내용 자체가 상당히 이슈 메이킹(관심 끌기)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제품과 굿즈(관련 상품) 등 성공적으로 판매까지 이어져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특정 제품 이미지로 리듬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음원을 쓴 곳도 있습니다.
[한병욱 / 'C' 식품회사 직원 : AI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에 보기만 하던 일방적인 광고에서 보고 듣고,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광고를 통해….]
인공지능이 배경 음악 등을 직접 생성한 사례도 있는데, 제작비가 30% 정도 덜 들었습니다.
[김재현 / 'D' 보험사 직원 : 다소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기법을 도입해 보고자 했던 의도가 있었습니다.]
영상마다 조회 수가 수백만에서 많게는 천만 회를 넘을 정도입니다.
기업들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평가하지만, 밝은 면만 있는 건 아닙니다.
관련 업계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한다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미 카피라이터들이 챗GPT에 대체된다든지, 일부 직종에서는 챗GPT로 인한 이런 실직 현상이 시작됐다, 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저작권 문제나 부정확한 정보 등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YTN 최기성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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