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이강인 선수가 팀 합류 이틀 만에 처음으로 훈련에 나섰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중국 진화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며 훈련장 잔디를 밟습니다.
부상과 경기 일정이 이어지며 합류가 늦어진 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게 됐습니다.
[이강인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 최대한 빨리 오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오지 못해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치자마자 긴 비행을 거쳐 결전지에 도착한 숨 가빴던 이틀.
피곤할 만도 하지만, 이강인은 하루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이강인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 합류하게 돼 설레고 최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잘 맞춰서 경기에 좋은 모습과 결과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강인은 송민규와 박규현 등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동료들과 함께 어울려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전날 이강인과 만나 팀 전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강인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 한 방향, 한 목표를 보고 가고 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했어요.]
조별예선 2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뽑아낸 우리 대표팀은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하며 24일 바레인과의 3차전을 준비했습니다.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한 축구대표팀은 마지막 퍼즐 이강인까지 가세하면서 3회 연속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진화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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