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결국 항저우 못 간다…김영규 승선
[앵커]
이번 주말 첫 소집 훈련에 돌입할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이 부상 여파로 일부 바뀌었습니다.
선발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NC 구창모는 김영규로 교체됐고, 키움 이정후의 빈자리는 삼성 김성윤이 채우기로 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NC 왼손투수 구창모가 결국 부상 악재를 넘지 못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구창모가 대회 기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으로 스물 여섯살인 구창모는 6월 초 왼팔 부상을 입고도 만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로 대표팀 24명 명단에 올랐습니다.
석 달 넘게 재활에 매진한 구창모는 지난 화요일(19일) 퓨처스리그에 선발 출전해 2이닝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구속 145km의 공이 하나 뿐이었고 평균 구속이 부상 전 수준에 한참 못 미치면서 위원회가 막판 고심 끝에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같은 팀 소속 좌완투수 김영규가 승선했습니다.
만 23살인 김영규는 2019년 2000년대생으로는 처음 KBO리그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했고, 올해 중간계투로 59경기에서 2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창모와 함께 올해 상무 야구단에 최종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발목 수술로 빠진 키움 외야수 이정후의 빈자리는 삼성 김성윤의 몫이 됐습니다.
올 시즌 타율 3할1푼4리를 기록 중입니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23일) 첫 훈련에 돌입합니다.
위원회는 출국까지 남은 닷새간 KIA 이의리 등 최근 부상을 겪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며 추가 교체 여부를 결정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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