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자이크 벽화를 평양의 주요 장소에 설치하며 우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원아들을 사랑의 한 품에 안아주시며'라는 이름의 김 위원장 모자이크 벽화가 평양의 특권층 학교인 만경대혁명학원에 설치돼 지난 17일 준공식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벽화는 김 위원장이 원생들과 같은 붉은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원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웃고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모자이크 벽화는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을 우상화하는 도구로 쓰였는데 김 위원장 모자이크 벽화가 평양에 설치된 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도 김 위원장 집권 초기엔 우상화가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점차 과거와 비슷한 패턴의 우상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최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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