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강욱 의원은 재판이 4년 가까이 늘어지면서 국회의원직 임기를 80% 가까이 채웠습니다.
검찰의 수사를 받았고 법원에서 재판을 받으면서도, 임기 대부분을 법원과 검찰을 담당하는 법사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 준 혐의로 기소된 건 2020년 1월, 그 사이 4년 국회의원 임기를 80% 가까이 채웠습니다.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8월)
"취지를 잘 알면 취지에 맞게 답변을 해 보세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 8월)
답변할 기회는 안 주고 있으면서 답변을 해보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8월)
"저렇게 그러니까 자꾸 깐죽거리는 소리를 듣는 거예요. 얘기를…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 8월)
깐죽거린다는 말을 직접 하는 정도는 좀 심하지 않아요?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을 향해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의가 지연되는 동안 최 전 의원이 국회의원 임기를 거의 마쳤고, 임기 내내 온갖 막말과 기행으로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림과 동시에…"
기소된 상태에서 지난 2020년 11월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자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해 8월)
"제가 지휘한 사건에서 기소되셨죠. 그리고 제가 피해자고요."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8월)
"본인은 피해자라고 주장하지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해 8월)
"기소되셨잖아요."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8월)
"내가 더 피해자라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해 8월)
"그래서 이해 충돌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8월)
"어디서 끼어 들어 가지고! 지금 신상발언 하는데!"
최 의원은 마지막까지 정치검찰이라고 비판하며 유죄를 받은데 대해선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추진엽
영상편집: 최창규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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