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대구의 전통시장에 있는 분식집으로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운전자는 만취상태였는데요.
이 사고로 7명이 다쳤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전통시장 안 분식집.
어묵과 떡볶이 조리대를 향해 흰색 외제차가 돌진해 들어옵니다.
충격에 가게 직원들이 넘어지고, 차 밑에 깔린 손님도 고통을 호소합니다.
[서혁준 / 피해 상인]
"좌판에 깔려서 크게 아파하시는 분도 있었고. 순대 썰고 있던 우리 직원도 조리대가 탕 튕겨오니까 여기(멀리)까지 튕겨 나가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사고 직전까지 사람들이 계속 오가던 상황으로, 간발의 차로 사고를 면한 시민도 있습니다.
[최재선 / 목격자]
"쾅 소리 되게 컸죠. 보통 12시에서 1시 사이가 제일 피크타임인데 만약 그때 차가 돌진했으면 사고가 되게 크게 났을 것 같아요."
운전자는 동승자가 이 분식집에 들렀다 차에 타자 다시 출발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가게에 있던 손님 5명과 종업원 2명 등 7명이 다쳤습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당시 40대 여성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동승자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배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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