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단식 19일째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단합을 강조하며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대여 공세의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는 공식 입장을 냈지만,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선 선을 넘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 아침 병원으로 이송됐죠.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7시 15분쯤 단식 농성을 벌이던 국회 본관 당 대표실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달 31일 단식을 시작한 뒤 오늘로 19일째입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생리식염수를 투여받았고 장기가 상당히 손상됐단 의료진 소견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겠단 의지는 밝히지 않아 병상에서 단식을 계속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이송 뒤 긴급 의원총회를 연 데 이어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내각 총사퇴 촉구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병원에 실려 가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이렇게 무도하게 야당 파괴 공작을 하는 정권은 일찍이 군사 독재정권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당의 단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정성호 의원은 자신의 SNS에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살길이 보일 것이라고 썼고, 민형배 의원은 이번 단식이 머뭇거리는 의원들을 향한 독려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민주당은 대여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이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전에 이뤄진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임 정권이 밉다고 해서 전직 청와대 참모들과 내각 인사들을 무더기로 수사하고 기소하고 구속하는 일은 사사롭습니다. 한풀이 같습니다. 증오는 증오를 낳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오늘 오전에 제출한 데 이어 국회 상임위 일정에 대해서도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방문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산자위 등 상임위 대부분이 취소나 연기됐습니... (중략)
YTN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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