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다음은 AG 금메달'
[앵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우상혁 선수의 다음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인데요.
한국 높이뛰기 21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상혁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2m 35를 3차 시기에 넘었습니다.
경쟁자 해리슨과 코비엘스키가 2m 35를 넘지 못하며,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한국 육상 최초로 출전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첫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겁니다.
동시에 파리올림픽 기준 기록인 2m 33을 충족하며, 올림픽 출전권도 사실상 손에 넣었습니다.
우상혁은 자신의 SNS에 "꿈만 꾸던 그 날이 왔다"며 행복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인 2m 35를 넘고 4위를 기록하며 단번에 육상 스타로 도약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실외세계선수권 2위에 이어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까지 달성하는 등 우상혁이 걷는 길은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였습니다.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린 우상혁의 다음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우상혁은 고등학생이었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m 20으로 10위를 기록한 뒤, 4년 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m 2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서는 '최강자'인 카타르의 바르심을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하지 않은 바르심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상혁은 진천 선수촌에서 최종 담금질을 한 뒤, 중국 항저우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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