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3관왕 유력 페디·노시환…달아오르는 MVP 경쟁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리그 최우수선수, MVP를 둘러싼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투타 부문에서 각각 3관왕이 유력한 NC 페디와 한화 노시환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습인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KBO리그 투수 부문에선 NC 에이스 페디의 활약이 단연 두드러집니다.
14일 기준 18승 6패, 평균 자책점 2.21 탈삼진 169개로 주요 3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승은 2위 KT 벤자민과 격차가 크고, 탈삼진도 2위 키움 안우진이 시즌을 마감해 2관왕을 사실상 굳혔습니다. 두산 알칸타라가 바짝 뒤쫓고 있는 평균 자책점 타이틀을 따낸다면 외국인 투수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됩니다.
"(20승 달성에 대한 욕심은 없나?) 당연히 도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자 쪽에서는 30홈런을 날린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이 있습니다.
현재 홈런과 타점, 장타율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10경기 넘게 결장이 불가피하지만 순위가 뒤집어질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0.302인 타율을 유지하고 100타점을 넘긴다면 이승엽 두산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3할·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됩니다.
"30홈런 쳤지만 끝까지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홈런 쳐서 팬들 기쁘게 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습니다. 35개까지는 제가 힘닿는 데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가을 야구' 출전이 유력한 페디와 달리 소속팀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점은 노시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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