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게 나와 아쉬워요"…치열한 신체측정 현장
[앵커]
이번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박무빈과 문정현, 유기상이 최대어로 꼽히는데요.
드래프트를 앞두고 키와 윙스팬, 점프력 등을 측정했습니다.
'1cm'도 포기할 수 없는 예비 프로 선수들의 몸부림, 정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박무빈과 유기상,
이번에는 '취업준비생' 신분으로, 신인 드래프트 신체능력측정을 위해 만났습니다.
팔을 힘껏 벌려보지만 생각보다 적은 수치에 발이 떨어지지 않는 듯한 유기상,
"윙스팬(양팔을 벌린 길이)이 조금 아쉽긴 한데요…"
박무빈은 키 측정 결과가 궁금한 듯 재빨리 확인해봅니다.
"키가 제일 아쉽고요. 그래도 많이 작게 나온 건 아니어서…"
박무빈과 유기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고려대 문정현과 함께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꼽힙니다.
"저를 원하는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정현이 형이 소노로 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는데…"
"어느 팀에 가서든 그 팀에 필요한 부분을 빨리 찾으려고 할 것 같아요."
슈팅이 장점인 유기상은 전성현처럼 KBL을 대표하는 슈터가 되는 게 목표,
"소노의 (전)성현이형을 되게 많이 좋아하고 본받고 싶고…"
박무빈은 DB의 포인트가드 두경민을 보고 꿈을 키웠고, 대학에서는 레전드 주희정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주희정) 감독님이 프로에서 레전드로 남으셨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정말 많이 배워서 그 가르침을 프로에서도 빨리 실천…"
평생 한 번의 기회인 드래프트 1순위 영광을 안게 될 주인공은 오는 21일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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