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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중국과 역사적 관계"…중국은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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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러 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에 접촉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중국의 입장은 어떤지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에 중국 대표로 참석한 장궈칭 부총리를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전례없는 역사적 관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그가 재집권(3연임)을 하고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방문했다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최근 몇 년간 전례가 없는 역사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신호입니다."
장 부총리도 양국 정상이 내년까지 교역액 2천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한 목표를 올해 안에 조기 달성하는 것은 물론,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지도 아래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만남에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러 정상회담이 수일 내 열릴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접촉도 연내로 계획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에 따라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와 전략적 소통을 진행해왔다"면서도 크렘린궁의 발표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요청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서도 북러 양국 간에 이뤄진 일정이라며,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국제사회가 '위험한 만남'이라고 평가하는 가운데, 중국은 북중러가 한몸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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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