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만간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추석 연휴 전 체포동의안 표결 정국이 펼쳐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여야는 벌써 '방탄국회'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6번째 소환 조사를 마친 만큼, 여야의 관심은 이제 구속영장 청구 시기에 쏠려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입니다.
정치권에선 검찰이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을 쳐, 추석 전에는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국회 보고 뒤 72시간 내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규정을 염두에 둘 거란 겁니다.
실제로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상 다음 달엔 본회의가 없어서, 영장 청구가 이번 달을 넘기면 체포안 표결은 11월에야 가능합니다.
연말 예산 정국, 그리고 총선 열기가 지금보다 뜨거워질 시점에 제1야당 대표의 신병 처리 문제가 정국의 핵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국민의힘은 영장을 미루기 위한 단식쇼를 그만두라고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 : 뒤에서는 생떼를 쓰며 조서에 서명날인도 거부하며 드러눕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 마음속에 탄핵 1순위라는 사실을….]
반면, 민주당은 정치 검찰이 무리한 조작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잔혹하고 악랄한 윤석열 정치검사의 사법 만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나 비통한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적잖은 반발 표가 나와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총선 전 정국 주도권은 물론, 원내 제1당의 역학 구도와도 연결된 만큼, 정치권은 검찰의 움직임을 어느 때보다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이은경
그래픽 : 박유동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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