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발길 뜸해진 부산해수욕장…콘텐츠 발굴에 안간힘

연합뉴스TV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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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발길 뜸해진 부산해수욕장…콘텐츠 발굴에 안간힘
[생생 네트워크]

[앵커]

지난여름 부산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도 관광객 감소에 큰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특색 없는 관광콘텐츠가 문제로 꼽히기도 합니다.

기초자치단체들이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나섰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부산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

지난여름, 그러니까 6월에서 8월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을 집계해봤더니 818만 5천여명이었습니다.

작년(2022년) 874만여 명과 비교했을 때 50만여 명가량 감소했습니다.

관광객 감소 현상은 해운대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부산 7개 해수욕장 모두 해당됩니다.

전체 1천769만 명이 다녀갔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00만 명보다 15% 정도 감소했습니다.

부산시는 궂은 날씨가 관광객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번에 장마 기간이 너무 길고 이래서, 태풍도 오고 (원인을) 그것으로 보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코로나19 완화로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것도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십수 년간 큰 변화 없는 관광 콘텐츠가 관광객들을 끌어오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광안리에서 볼 수 있는 게 광안대교 밖에 없으니까 조금 더 새로운 게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광안리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수영구는 오는 2027년까지 예산 110억 원을 들여 광안리 해변 테마거리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20년 동안 나타난 테마거리 문제점에 대해서 보완하는 차원에서 시작됐습니다. 광안리 해변 어디서든지 아름답고 힐링이 되는 장소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부산 해운대구는 MZ세대를 겨냥하는 해운대만의 킬러 관광콘텐츠 발굴하는 한편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일명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관광객을 끌어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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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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