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출중단 코 앞인데…콘텐츠 사용료 줄다리기 '팽팽'

연합뉴스TV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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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출중단 코 앞인데…콘텐츠 사용료 줄다리기 '팽팽'
[뉴스리뷰]

[앵커]

대표적 유료방송 서비스가 된 IPTV 이용하시는 분들 많죠.

이 IPTV의 대표적 콘텐츠 공급선으로 CJ ENM이 있는데요.

IPTV 쪽과 CJ가 지금 콘텐츠 사용료를 놓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CJ는 콘텐츠 제공 차단도 불사한다는 입장인데요.

왜 대립하는지 소재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CJ ENM과 IPTV 3사의 갈등이 송출중단 사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갈등이 빚어지는 건 '모바일 실시간 방송'에 대한 시각차 때문입니다.

LG U+와 KT는 IPTV의 부가 서비스라고 주장하는 한편, CJ 측은 IPTV가 아닌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인 OTT로, 별도 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작년까지 IPTV와 묶어서 계약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OTT에 실시간으로 공급되는 콘텐츠 가치가 너무 헐값에 책정돼서…"

계속되는 협상에도 입장차가 커 12일 0시부터 LG U+ 모바일tv에서 CJ 10개 채널 실시간 송출은 중단될 가능성이 큽니다.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협상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KT와의 협상 역시 난항으로, 같은 상황에 직면할 공산이 큽니다.

이 같은 마찰은 IPTV 사용료를 놓고 벌어지고 있습니다. CJ ENM은 IPTV 측에 작년 대비 사용료 25%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기준 CJ ENM의 콘텐츠 투자비가 7,000억 원이 넘는 데 IPTV를 포함해 유료방송사업자가 낸 사용료는 2,000억 원대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통신사들은 인상을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인상 폭은 밝히지 않은 채, CJ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

콘텐츠에 적합한 사용료를 내라는 CJ ENM, 요구가 과도하다는 IPTV 3사, 그 결론이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며 소비자들이 덤터기를 쓸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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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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