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9절 심야 열병식 진행…올해 들어 세 번째

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민간무력을 동원한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어제(8일) 밤늦게 식전 행사에 이어 오늘(9일)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정규군이 아닌 남측의 예비군 격인 노농적위군이나 경찰 격인 사회안전군 위주로 진행되고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도 등장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열병식은 건군절과 이른바 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인 전승절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열렸습니다.

이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경제난 속에 내부 결집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 커 보입니다.

이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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