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2발 발사…새해 들어 네 번째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 추정체 2발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에 이어 사흘 만이고,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8시 50분과 8시 54분경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사한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로 탐지됐습니다.
미사일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면 신속히 언론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사흘만으로,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지난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고,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열차에 탑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북한은 두 차례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국방력 강화 계획에 따른 시험발사라고 주장했지만, 세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신규 대북제재에 대응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었습니다.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은 사흘 전 의주에서 쏜 것과 같은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의 강경 행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강대강·선대선' 대미 원칙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대북 압박이 이어질수록 북한의 도발 수위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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