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환 "북한 현송월·리선권 등 부패 의혹 제기"
김정은 최측근 부패 의혹 잇따라…뇌물 수수 등
산케이 "부패 의혹, 김정은 아킬레스건 될 수도"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 측근의 부패 의혹이 커져서 현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이런 주장이 나왔는데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많이 기억하실 겁니다. 현송월 이름이 등장했다고 해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임을출> 기본적으로 일본 산케이신문에서 보도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김정은의 최측근인 현송월 부부장하고 리선권 통일전선부장이 자기가 잘 아는 사람들한테 일종의 민원을 들어주고 뇌물을 받았다. 뇌물 수수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은 북한에 뇌물 문화가 만연한 것은 맞고요. 이것은 오래됐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제가 북한 주민들을 만나보면 부정부패라는 게 너무 만연돼 있어서 그러니까 돈이면 안 되는 게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도 이걸 너무 잘 아는 거예요. 그런데 2021년에 8차 당대회를 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우리가 경제를 발전시켜야 되는데 부정부패를 이렇게 방치해서는 우리가 할 수 없다. 그러니까 특권 계층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런 부정부패에 대해서 가만히 놔두지 않겠다. 아주 엄벌에 처하겠다. 그래서 2021년부터 특히 당 간부, 군 간부에 대해서 계속 감시를 하고 검열을 해왔어요.
◇앵커> 그러면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세요?
◆임을출>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고위 간부들은 뇌물 수준을 넘는 이권 사업에 관여를 과거에는 했지만 이 뇌물을 받아서 이게 발각될 걸 뻔히 알면서 이 뇌물을 받아서 과연 안심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이 구조를 잘 봐야 됩니다. 북한이 뇌물이라든지 부정부패가 아주 만연하고 구조화된 사회인 것은 맞는데 특히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서, 이게 일심단결을 해친다. 우리 경제도 이건 암적 존재다, 경제 발전에도. 이렇게 설명하면서 고강도의 규율을 강조하고 검열을 해 왔는데 굳이 지금도 잘 먹고 잘 사는데, 이렇게 신문에 난 내용처럼 뇌물을 받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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