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아파트 주차장에서 롤스로이스 '쿵'…"괜찮다"는 피해 차주 알고 보니
지난 1일, 밤 자정 가까운 시각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40대 여성
경차를 몰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냈는데…
상대 차량 무려 수억 원대 '롤스로이스'
"저희 주차장이 많이 좁아요. 여기저기 돌다가 빈 자리가 하나 나서, 주차할 때 보면 보통 뒤에 방지턱 있잖아요. 그게 있을 줄 알고 쓱 밀었는데 쿵 소리가 나는 거예요. 더군다나 제 차가 (후방) 센서가 고장 나서 소리가 안 났어요. 보니까 말로만 듣던 롤스로이스더라고요. 엄청 당황했죠."
사진을 찍어 곧바로 연락 취했지만 답은 오지 않고
운전자 속은 타들어갔는데...
"문짝이라도 갈아달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죠. 렌트비가 몇천만 원씩 나오는 거 아닌가…비용이 이게 얼마나 나오나 싶어서 굉장히 당황했죠."
12시간 만에 받은 차주의 답장
"괜찮다. 연락줘서 감사하다"
"밝은 데 가서 보시겠다고 하더니 그대로 전화를 끊고 문자가 그렇게 온 거예요."
수소문 도중 연예인 차량이라는 얘기 들었는데
알고 보니 상대 차량 주인,
배우 겸 가수 김민종 씨
김민종 씨,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오히려 해당 차주분 연락 줘서 감사했다. 알아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
"정말 감사하죠. (요즘) 많이 무서운 세상이잖아요. 굉장히 삭막한 세상에서 참 하여튼 위로가 됐어요."
네티즌들
"미담으로 널리 퍼져도 될 듯"
"마음고생 많으셨을 텐데 좋은 분 만나서 다행이다"
#롤스로이스 #주차장 #김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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