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성수품 40~60% 할인…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앵커]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배추나 무, 사과 같은 명절 성수품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 지원 할인에 대형마트 자체 할인까지 더해 농축수산물을 더 싸게 팔고, 추석 연휴 나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됩니다.
추석 민생안정 대책 내용 이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난히 비가 잦고 무더웠던 여름, 산지 작황이 안 좋았던 탓에 일부 채소류 가격은 요즘도 들쑥날쑥입니다.
"고추가 이래서…날씨가, 비가 막 왔다가 햇빛이 쨍쨍 나고 이러니까 탄저병이 많아요. 그래서 고추가 가격이 올라 있어요. (박스당) 4만원에서 왔다갔다 하더니 오늘은 6만2,000원."
이런 작황 부진에 정부는 배추나 무 같은 채소류와 사과와 배 등 과일류의 비축 물량 공급을 평소 3배 이상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돼지·닭고기는 저율 할당관세 물량을 확대하고 한때 품귀 현상을 빚었던 천일염도 추석 전 400t을 추가 공급합니다.
정부는 또 670억원을 투입해 가격이 높은 성수품을 20~30% 할인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각 대형마트와 농협·수협의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최대 4만원 한도 안에서 할인 폭이 40∼60%에 달한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5~10%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인당 구매 한도는 종이상품권은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카드나 모바일 상품권은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올라갑니다.
특히 최근 수산물 소비 부진 우려에 대응해 온누리상품권을 수산물 도매시장 내 식당이나 소매점에서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 정부는 추석 연휴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대출·보증 자금으로 42조7,000억 원을 신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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