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제명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윤리특위 제1소위는 오늘(30일) 회의를 열어 김 의원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지만, 가결·부결이 3 대 3 동수로 과반이 안 돼,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출석 정지 등 징계 수위를 낮춰 소위 차원에서 재표결을 하거나, 부결된 제명안을 윤리특위 전체회의로 올려 다시 다루는 방안 등을 놓고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리특위 산하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달 20일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권고했습니다.

윤리자문위가 권고한 제명안이 부결된 것은 김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게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안윤학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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