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어시장 축제가 열렸는데요. 실제 타격이 컸을까요?
배영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시작된 마산어시장 축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 속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은 이어졌습니다.
[장덕생 / 충북 청주시]
"사람도 많고 먹을 것도 맛있게 먹고 가는 거 같아요. 마산 쪽의 먹거리라고 생각하고 크게 걱정 안 하고 왔습니다."
[박지은 / 경남 창원시]
"아직은 불안감이 덜한 거 같은데, 본격화되면 그때는 대응 방법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봅니다."
제주 최대 어시장인 동문수산시장 상인들은 하루하루 줄어가는 손님들로 걱정이 큽니다.
[김성근 / 제주 동문수산시장 상인]
"4분의1 줄었습니다. 걱정 많죠. 이게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는 거고,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막연한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정부는 기존 정부의 검사에 더하여 민간기관 역량을 활용하여 양식수산물이 출하되기 전 검사를 대폭 확대 실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유통 수산물에 대한 안전 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강원 동해안 7개 시군은 매일 한 지자체씩 돌아가며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나섭니다.
충남, 전남, 경남 등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매주 공개하거나 방사능 검사 횟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급식에 일본산 수산물은 쓰지 않는다며 안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는 30일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단체급식 업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김민석 김한익
영상편집 : 김지향
배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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