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폐기물업체에서 불…사망자 1명 발견
[앵커]
경기 화성시의 폐기물 업체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소방 당국은 비상발령을 해제하고, 서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래원 기자.
[기자]
네, 오늘(25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폐기물 업체에서 큰 불이 나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은 오전 11시 35분을 기해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는데요.
불길이 다소 잡히면서 오후 2시 40분쯤 비상발령을 해제했습니다.
불이 난 시설 내부의 작업장소 인근에서는 사망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당초 업체 관계자들이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원 확인 과정에서 1명이 실종됐던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현재 소방헬기 3대와 인원 180명을 투입해 불을 잡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에는 폐유 정제시설도 있어 소방은 위험에 대비해 화학차를 투입했습니다.
한때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졸음쉼터 부근 2㎞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가 1시간 30여분 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화재 진압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쌓여 있던 폐기물이 많아서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화재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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