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현장서 시신 1구 추가 발견…사망자 총 23명
[앵커]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방금 전 실종자일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현재 불은 완전히 꺼진 상태이고 현재 합동감식이 진행 중인데요.
조금 전인 오전 11시 34분쯤 실종자일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구조대를 투입해 내부 인명 검색을 실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고 11시 50분쯤 시신이 운구됐습니다.
시신은 불이나 3동 2층의 최초 발화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발견됐는데요.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수습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전 11시 30분에 감식이 시작될 계획이었지만 시신 수습 작업으로 인해 감식 작업이 조금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3명, 부상자를 포함해 총 31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합동 감식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9개 기관 40여명이 나와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시청에 피해종합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망자 신원이 파악하는 대로 유가족과 연결하고 외국 가족들의 귀국 수속 등을 돕겠다 설명했습니다.
인명피해가 크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준비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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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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