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예정대로 방류하자, 우리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국민 여러분, 오늘 오후 1시 일본 측이 오염수 처리, 과학적으로 처리된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는 데 지난 수년간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오로지 과학과 국제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및 일본 정부와 협의해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대책을 이끌어내는 것이 우리 역대 정부의 일관된 목표이자 원칙이었습니다.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 및 일본정부와 장기간 치열한 협상을 통해 다음 사항을 합의했습니다.
우선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뒤 2주일에 한 번씩 우리 전문가를 현지 IAEA 사무소에 파견해 일본이 IAEA 안전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이상상황이 발생하지 않는지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이 다른 어떤 국가의 국민보다 두터운 보호를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우리 전문가가 현지에 머무르지 않는 동안에도 일본 측이 방류와 관련된 데이터를 1시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해 우리 정부에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공유를 위한 핫라인도 구축했습니다. 한국과 IAEA 양측의 정보공유 담당 전담관이 지정되어오늘 중으로 소통을 개시하고앞으로도 매일 최신정보를 제공받고, 정기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정보공유 메커니즘은 앞으로 우리 정부가 입체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축이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정보공유 메커니즘에만 기대지 않고독자적인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추어 나가려 합니다.
우리는 이미 일본 인근 공해상 8개 정점을 모니터링 중이고, 태평양 도서국 인근 해역 10개 정점에 대한모니터링 시스템도 내년까지 완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조치도 견고하게 유지하겠습니다.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가 완화 또는 해제되어 식탁의 안전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하시는 국민들이 계신데, 단연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82413490784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