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늘고 매물은 줄고"...독일 '임대료 상승' 한인 고충 / YTN

YTN news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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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치솟던 독일 부동산 매매 가격은 물가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임대료는 큰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오르면서, 대부분 임대로 살아가는 한인 유학생과 주재원들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독일의 주택 매매가는 지난해 4분기에 꺾인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하락해 2004년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10년 넘게 오르기만 했던 집값이 떨어진 건 높은 금리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매매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이런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임대료 부담은 여전하거나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한인 유학생과 주재원 등 대부분 임대 주택에서 사는 현지 한인들은 고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직장을 구한 이 한인 동포는 예산에 맞는 임대 매물을 찾기 어려워 벌써 두 달 넘게 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1년 새 월세가 많이 올라, 도심 외곽을 중심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김건희 / 독일 함부르크·직장인 : 주변 사람들도 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고요. 현재 방을 찾고 있는 사람이 많이 계시고. 그분들이 방을 도저히 못 찾아서 저처럼 외곽 지역에서 지내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매매) 가격은 대체로 내렸다 하는데 월세는 이상하게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독일은 주거 시설 대부분이 오래된 데다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신규 건설 프로젝트가 중단된 경우가 늘어 임대 매물 자체를 찾기 어려운 겁니다.

[시그리드 마크스 / 독일 함부르크 : 소가족에 대한 임대료 인상이 극단적인 것 같아요. 임대할만한 아파트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들 필사적으로 아파트를 구하려고 하지만 매물이 없습니다.]

[브리타 브렛슈나이더 / 부동산 중개업 : 주택 건설이 어떻게 촉진될 수 있는지, 어떻게 저렴한 임대료 예산을 가진 사람에게 다시 좋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주택 건설이 아주 많았지만,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수많은 건설 프로젝트가 취소됐습니다.]

독일의 독특한 부동산 임대 제도도 한인들에겐 큰 난관입니다.

임차 희망자가 이메일로 자기소개서와 재정 상황 등을 공개하면, 집주인이 면접을 통해 여러 후보자 ... (중략)

YTN 김겨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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