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통행료까지...동포들도 '울상' / YTN

YTN news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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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는 전 세계에서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도시죠.

최근엔 대중교통 요금을 일제히 올린 데 이어, 도심으로 들어오는 운전자들에게 '교통혼잡료'로 불리는 통행료를 새로 물릴 예정인데요.

직장인들의 통근 비용이 증가하면서, 현지 동포들도 가계 부담이 한층 커져 울상입니다.

박하율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욕시가 8월 중순부터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인상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의 1회 탑승 기본요금은 2.9달러로 5.5% 올랐고,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달 이용권도 127달러에서 132달러로 인상됐습니다.

[차수경 / 미국 뉴욕 : 지하철이 잘 관리되고 깨끗한 시설인 것도 아니고 범죄도 많이 일어나는 장소기도 하고 더러운 냄새도 나고 하는데 가격만 오르니까 친구들 입장에서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고정 지출이 느는 거니까 제 입장에선 부담이 가기도 하고….]

내년 봄부터는 맨해튼의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교통혼잡료도 부과될 예정입니다.

맨해튼 남단 상업지구로 들어오는 운전자들은 앞으로 최대 23달러, 우리 돈 3만3천 원 정도의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뉴욕시는 이 조치로 지역 통행량을 10% 줄이고 해마다 10억 달러, 약 1조3천억 원 정도를 걷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뉴욕 대중교통 시설 개선에 쓰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1위로 뽑힐 만큼 버거운 물가를 이미 감당해 온 뉴욕 시민들은 각종 이동 비용까지 늘어난 것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제러드 폴슨/ 미국 뉴욕 : 교통 혼잡을 줄이겠다고 23달러(약 3만3천 원)를 부과한다는 게 진짜 해결책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거고 사람들이 그만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우리시오 비바스/ 미국 뉴욕 : 저는 맨해튼에 살고 있지만, 때때로 차를 운전해 뉴저지나 롱아일랜드 등 다른 지역을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통행료를 내야 하는 건데, 렌트비나 다른 지출도 많은 상황에서 통행료가 부과되면 타격이 더 클 것 같습니다.]

현지 한인들도 직격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동포들 가운데 상당수가 물가가 비싼 맨해튼을 벗어나 뉴저지 등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맨해튼으로 출퇴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병건/ 미국 뉴저지 : 매일매일 그걸 ... (중략)

YTN 박하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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