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업소는 지역의 평균 가격 미만으로 품목을 팔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식자재값 상승에 최근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며, 이런 착한 가격 업소들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박 기자가 나가 있는 식당은 가격대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이곳 가게는 현재 자장면 한 그릇을 3천9백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 시내 자장면 평균 가격이 6천5백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2천6백 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는 겁니다.
지금은 아직 식사시간 전이지만, 싼 가격을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몰리며 점심과 저녁엔 줄을 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사실, 지금의 짜장면값은 지난해 초, 이전 가격보다 5백 원 올리며 형성됐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여파로 밀가루와 식용유 값이 폭등하면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렸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식자재값은 인상은 계속돼, 밀가루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7%, 식용유는 40.9%까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가게에선 함께 살자는 마음으로, 가격을 더 올리지 않고 줄곧 버티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최근 한파로 채소 비용이 급등한 데 이어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까지 인상되며 제반 비용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곳 식당의 지난달 가스요금도 전달보다 30%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7~9%를 웃도는 등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외식물가가 더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물가를 안정시킬 뾰족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고통도 한동안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방학동 중국집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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