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협력에 오염수 변수…기시다, 20일 후쿠시마행

채널A News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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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이번 한미일 회담의 의미와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한미일 협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말폭탄을 쏟아내면서 한미일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두 특파원이 연결되어있습니다.

먼저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지 특파원, 기시다 총리가 이번 회담 성과를 특별히 강조했다면서요?

[기자]
네, 일본 언론들은 세 나라의 협력이 새로운 수준에 접어들었고, 중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에 강한 결의를 표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귀국길에 오르기 전, 한미일 안보 협력의 저변이 넓어지고 안정적인 토대가 형성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특히 한미일 정상 회담의 연례화에 이어 군사 훈련의 정례화에 주목 했는데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과 일본이 한미나 미일 같은 동맹 관계가 아닌 점을 지적하며 한국 군과 일본 자위대가 심도있는 군사 협력을 할 수 있을지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밤 늦게 도쿄에 도착하는 기시다 총리는 내일 후쿠시마를 방문해 제1원전을 시찰하고 어민들도 만날 계획입니다.

시찰 직후인 다음 주 화요일 각료 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시기를 최종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어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관점에서 (오염수 방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 자리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하고 지지를 받았지만 한일 회담에선 의제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한국 내 비판 여론을 의식해 윤 대통령을 배려했다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오염수 바다 방류 이후 한일 관계가 다시 경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혜진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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