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시다 총리는 귀국 직전 우리 경제인들도 만났습니다.
공급망 문제 뿐 아니라 희토류 광물자원 협력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한일 협력에 기업이 먼저 나서달라 당부도 했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늘 오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6단체장을 다 같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한일 관계 회복에 기업인들의 보이지 않는 공이 크다며
두 나라가 협력하면 얻을 게 많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에 불편한 것들은 털고 가자는 뜻도 밝혔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손경식 /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한일 간 협력에 있어서 기업이 많이 나서서 협력해줬으면 좋겠다는 기업에 대한 소망 사항을 말씀하셨습니다."
자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미국과 핵심 광물을 무기화하려는 중국 사이, 한일 양국은 광물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태원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경제 압력과 서플라이체인(공급망)에 관련된 전체적인 얘기를 나눴습니다."
[김병준 /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직무대행]
"양국이 공통점이 많거든요. 자원의 부족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특히 공동 협력해야하는 부분. 기술 수준을 더 높여서 새로운 무역 환경이나 경제 환경에 대응하자는."
제3국 공동 진출과 소재 부품 장비 기술 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원천기술은 일본이 앞서기 때문에 우리가 거기서 부품 소재를 갖다가 가공해서 외국에 수출도 하고. 이런 쪽에서 굉장히 서로 이익에 효과가 많을 것으로."
이런 가운데 오는 10일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파트너십 기금' 진행 상황과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힐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김지균
김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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