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간 조사' 이재명 "꿰맞춘 수사" / '승선 못해' 경고한 이철규 "당 모욕에도 박수 치나" [띵동 정국배달] / YTN

YTN news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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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네 차례 소환 가운데 가장 긴 시간 조사를 받은 건데요.

이 대표의 말을 들어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객관적인 사실에 의하면 전혀 문제 될 수 없는 사안인데 목표를 정해놓고 사실과 사건을 꿰맞춰 간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검찰에 진짜 배임죄는 용도 변경을 조건으로 땅을 팔았으면서 용도 변경 전 가격으로 계약한 식품연구원이나 이를 승인한 국토부다, 거기가 진짜 배임죄다, 이런 얘기를 해드렸습니다.]

조사실에서 이 대표는 30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3백 쪽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 대표는 검찰과 마주앉은 조사실에선 30쪽 분량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인허가 등은 모두 박근혜 정부나 식품연구원 요구에 따른 것으로 특혜는 없었고, 배임 혐의도 성립하지 않는단 겁니다.

검찰은 그러나, 옛 식품연구원 부지 개발과 관련해 공영 개발을 전제한 도시계획 지침이 마련돼 있었다며,

이 대표가 직접 공약한 공영 개발을 번복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업 참여를 배제한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 선거 캠프 선대본부장 출신으로, 지난 5월 구속기소 된 로비스트 김인섭 씨의 청탁 없이는,

백현동 부지 네 단계 용도 변경이나 임대주택 비율 축소, 50m 옹벽 설치 등이 불가능했다고 보고 관여 여부를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또, 청탁을 받고 고의로 사업을 포기해 민간 업자에게 수천억 원을 몰아준 게 사건 본질이며, 성남시가 입은 피해를 배임액으로 산정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면서도 14분 동안 열변을 토했습니다.

권력이 영원할 것 같아도 '화무도십일홍'이라며 정권의 무도한 폭력과 억압도 반드시 심판받을 거라고 경고했는데요.

자신을 바위를 정상에 올려놓는 일을 무한 반복하는 형벌을 받은 신화 속 인물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은 기억하십시오.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습니다. 어떤 고난에도...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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