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또 군수공장 시찰…전술미사일·장갑차 생산 독려

연합뉴스TV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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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또 군수공장 시찰…전술미사일·장갑차 생산 독려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 들어 벌써 2번이나 군수공장을 시찰했습니다.

한미 연합연습과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건데요.

정부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주요 무기 공장들을 돌아보며 '전쟁준비의 질적 수준'을 높일 것을 독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쟁준비의 질적 수준은 군수산업 발전에 달려 있다고 하시면서 공장이 우리 군대의 전쟁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맡고 있는 책임이 대단히 막중하다고…"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지난 3~5일에 이어 엿새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는 "군대의 전쟁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쳐야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공장 시찰 때 전투장갑차공장에서 신형 장갑차를 직접 운전하며 성능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미사일부대의 수요에 맞게 전술미사일 생산을 대대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하고, 전차나 방사포 등 무기 현대화도 주문했습니다.

이런 행보는 이달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앞둔 반발이자 위협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부족을 겪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무기수출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맞춰 전략전술무기 생산량을 늘리며 군비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의도를 섣불리 판단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을 향해 "민생에 신경 써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전쟁 준비보다 주민들의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을 우선하여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압도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email protected])

#북한전쟁준비 #북한미사일 #장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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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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