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근거리 탄도미사일 생산 독려…대러 수출용?

연합뉴스TV 2024-05-15

Views 5

김정은, 근거리 탄도미사일 생산 독려…대러 수출용?

[앵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미사일 무기체계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며 수많은 미사일 발사차량이 정렬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최근에 개발한 근거리 탄도미사일로, 240㎜ 방사포 등과 함께 러시아에 수출한 무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군수공장 시찰을 이어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엔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생산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정은 시찰 소식을 보도한 북한 TV는 100대에 가까운 미사일 발사차량이 빼곡히 줄지어 있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 5월 14일 미사일 연합부대들에 새로 장비시키게 될 전술미사일 무기체계를 요해하시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올해 상반기 생산 실적에 만족을 표시했다며 이 전술미사일이 대남 타격용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상반년도에 생산된 미사일 발사대들은 조선인민군 서부 작전집단의 화력 습격 연합부대들에 장비하게 됩니다."

우리 군이 육군 군단급에서 운영하는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과 유사한 이 무기체계는 북한이 기존에 보유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보다 사거리가 짧지만,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차량 한 대에 4개의 발사관이 장착된 이 미사일은 2022년 4월 첫 시험발사 이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근거리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수출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앞서 북한은 240㎜ 방사포 차량이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도 공개했는데, 이는 푸틴 대통령 방북을 앞두고 방사포와 전술미사일 생산·공급 능력을 러시아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평양 뉴타운 '전위거리' 준공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주애의 공식 석상 등장은 3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입니다.

평양 북쪽 외곽 형제산구역에 들어선 전위거리는 순수 청년들만 동원돼 건설한 신도시로, 작년 2월 말 착공 이후 1년 3개월 만에 완공됐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mail protected])

#북한 #김정은 #근거리_탄도미사일 #실전배치 #러시아 #김주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