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최원종 사이코패스 검사 '측정불가'…조선 구속기소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결과 '측정 불가' 판정이 나왔습니다.
한편, '살인예고' 글이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이 오늘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알아봅니다.
분당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의 사이코패스 진단검사가 '측정 불가' 결론이 나왔습니다. 채점이 불가능하다는 건데, 어떤 경우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건가요?
어제(10일) 검찰 송치과정에서 최원종은 맨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기자들에게 범행동기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여기서도 피해망상 증상을 드러냈거든요. 스토킹 조직의 피해자라고 말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다른 강력범죄 사건과 비교했을 때, 검찰로 송치되는 최원종의 동선이 좀 더 길게 공개된 것 같고요. 기자 질문 시간도 길었고 얼굴도 그대로 다 드러났거든요. 그 이유가 뭘까요?
앞서 지난달 21일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이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몰입하던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로 고소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요?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인터넷상에 각종 모방범죄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모방 예고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첫 사례라고 하죠.
분당 사건 이후에도 살인예고 글을 올려 구속된 이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두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 살인 예고 게시글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오늘 현재 11명이 구속됐습니다. 20~30대가 9명이나 됩니다.
추가로 구속된 4명 중 1명은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방송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제 글뿐 아니라 직접 방송까지 하는 사례가 나온 건데요. 경찰과 검찰이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왜, 살인 예고 글이 계속 나오고 또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 걸까요?
이른바 '묻지마 범죄'에 대한 경찰 통계도 나왔습니다. 경찰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묻지마 범죄가 18건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증가 추세라고 봐야 합니까?
이런 흉악범죄를 원천 차단할 방법은 없을까요? 처벌 강화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그것 외에 우리 사회와 가정, 학교에서도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무관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트라우마를 겪는 일이 더는 없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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