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피해 예방하려면?
[앵커]
태풍 '카눈'으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벌써 거센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강풍 피해 우려도 제기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태풍이 왔을 때 주의할 점을 김민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태풍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5m 정도로 시속으로 치면 120km가 넘습니다.
'강'급 태풍으로 분류됐는데,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을 정도로 위력이 셉니다.
따라서 강풍이 부는 해변이나 강변에서는 산책하면 안 되고 그 주변에 접근하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일부 해역은 최대 5m가 넘는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하천이나 저지대에 있는 차량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차하는 게 좋습니다.
물이 역류할 수 있는 하수구와 배수구는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지붕이나 간판, 자전거 등은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잘 묶어두고 창문은 테이프 등으로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바람에 휩쓸릴 만한 장소나 강풍에 노출된 낡은 시설 주변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나 강풍으로 파손된 전기시설을 발견하면 직접 처리하기보다 119나 관공서에 연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논둑은 태풍이 오기 전 미리 점검하고 모래주머니 등으로 하천물을 막아 농경지 침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TV나 라디오를 통해 태풍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대피 장소와 비상 연락 방법을 숙지해 두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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