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태풍 '카눈' 오키나와 북동쪽 해상서 북상 중
역대급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향을 급선회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잼버리 조직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동혁 기상과학전문기자,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어제저녁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강원도 고성에서 시간당 90mm라는 극한 호우가 떨어졌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 폭염이 기승인데 갑자기 이쪽 지역에 왜 폭우가 쏟아졌나요?
특히 고성은 최근까지도 폭염 경보가 내려졌던 곳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고, 침수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아무리 폭염이 이어지고 있더라도, 동시에 침수 피해 대책을 마련해놔야 한다는 의미거든요?
날씨가 요즘 참 변덕스러운 것 같습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날이 무척 덥다고요?
이런 폭염이 우려스러운 가장 큰 이유는 온열질환자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작년보다 3배고요. 질환자로만 따져봐도 작년보다 500여 명 늘었다고 하던데, 이 정도면 기후재난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태풍 '카눈'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먼저 현재 위치와 태풍이 어느 정도 위력을 지니고 있나요?
더욱 걱정인 건, 태풍이 계속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상륙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는 겁니다. 내륙을 관통할 가능성도 있다고요?
심지어 지난 장맛비 수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태풍 상륙 소식이 더욱 우려스러운데요. 현실적으로 완전한 복구가 어렵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복구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그런데 이번 태풍 이동하다 멈추는가 하면, 유턴을 하는 등 상당히 이례적인 경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 경로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과거 유사한 경로를 보인 태풍과 비교해 볼 때, 이번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의 비와 바람을 일으킬 걸로 예상하나요?
특히 '산바'의 경우, 산사태로 인한 사상자가 속출한 바 있는데요. 지난 폭우를 떠올려보면, 산사태 안전지대는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태풍을 앞두고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시급해 보이는데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건가요? 지난주 폭염이 극심해서 고생을 겪었는데, 태풍 대비를 사전에 해야겠군요?
태풍 상륙 소식에 잼버리 조직위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조직위가 이미 마련한 자연재난 대응 매뉴얼대로 하면 되는 건지, 아니면 더 보완할 점은 없을지도 궁금합니다.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치밀한 재난 대응 체계 마련도 중요합니다만, 해당 매뉴얼대로 신속하게 움직이기 위해선 관계 기관들의 협력 등도 매우 중요해 보이는데요. 위기의 잼버리를 구하기 위해선 또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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