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겨냥 '테러·폭발물 협박' 메일...경찰 수사 / YTN

YTN news 2023-08-08

Views 5.8K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인 경찰은 이메일이 발송된 인터넷주소, IP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국회 도서관.

퇴근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삼삼오오 모인 직원들 옆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국회도서관 관계자 : (방마다 다 들어가시는 거예요?) 다 들어가고 있습니다. 점검부까지, 전부 거기까지 다, 탐지견이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살해와 폭발물 테러를 협박하는 이메일이 발송되면서 비상이 걸린 겁니다.

경찰은 만약을 대비해 이곳 국회 도서관부터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을 긴급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특공대 포함 경찰 30여 명과 탐지견 4마리가 5층짜리 건물 전체를 샅샅이 수색해야 했습니다.

[경찰특공대 : (일단 반 나눠 가지고 이쪽, 창고 다 끝났어?) 지하 1층 창고랑 정비실이랑 기계실이랑 다 봤습니다. (지하 1층부터 다 본 거야?) 네, 다 봤습니다.]

문제의 이메일은 서울시 공무원 여러 명에게 발송됐는데, 오늘(9일) 오후 3시 34분까지 이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고 적었습니다.

폭탄의 설치 범위는 서울 시내 도서관 반경 334m라고 적었지만 도서관을 특정하진 않았고, 지하철에 폭탄을 설치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메일은 일본의 한 법률사무소 계정으로 발송됐고, 메시지 작성엔 한국어와 함께 영어와 일어가 동시에 사용됐습니다.

경찰은 서울 시내 도서관 등에 대한 수색과 함께 이메일이 발송된 인터넷 주소, IP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선 변호사나 법률사무소 계정을 훔쳐 이메일을 보내는 수법의 피싱 범죄가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경찰은 국회 경내에 대한 경비도 강화했습니다.

[국회 경비대 관계자 : 지금 근무하고 있는 건물의 근무자 빼고는, 만약 상황이 있으면 가용인력 다 출동….]

민주당은 이 대표가 어제 국회 방호처의 경내 경호를 받고 퇴근했지만 경찰의 국회 밖 경호는 사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예정됐던 공개 일정도 그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그래픽 : 김진호


※... (중략)

YTN 이종원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80902180497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