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철근누락'에 내부 직원도 경찰 수사 의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4일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의 설계·시공·감리 업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의뢰 대상에 내부 직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수사 의뢰 대상에는 외부 업체 74곳 관계자들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LH 지역본부에서 감리 감독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내부 직원의 경우 통상 내부 감사 등의 절차를 먼저 거치지만, 이번에는 이런 절차를 생략한 채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입니다.
이는 철근 누락 사태로 LH가 국민적 불신을 받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 이권 카르텔 타파'를 고강도로 요구하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동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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