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미, AI 등 대중 투자제한 전망…미중 갈등 심화하나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와 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대상과 내용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미국의 대중 투자 제재 카드는 이전부터 예고됐지만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화 되는만큼 미중간 갈등이 더 고조되는 건 아닐지 우려됩니다. 지난번처럼 중국이 맞불 작전을 놓는다면 어떤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을까요?
우리 기업들이 미국의 새로운 조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걱정됩니다. 이미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조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추가적인 행정명령이 시행될 경우 어떤 변수가 될까요?
미국 의회에서는 동맹국 또한 미국의 대중 투자 제한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대비책이 필요하진 않을까요?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여파로 한국 시장 금리도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와 시장 금리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기에 그런 건가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는 글로벌 자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증시 변동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국채 장기물에 투자하는 해외 상장지수펀드들이 금리 급등에 줄줄이 연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요? 개인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이 10%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가격을 인하한 라면과 과자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과는 대조적인데 왜 이렇게 오른 건가요?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이 오르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하반기에도 물가 부담은 여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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