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전화연결 : 조범석 대장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기사를 통해서 접한 사고 개요는 남녀 샤워장끼리 소리가 서로 들리는 구조였었고, 여자 대장님께서 샤워를 하셨는데 그때 무언가가 수상쩍은 움직임이 발견됐던 거죠?

[조범석]
맞습니다.


그 상황을 설명해 주세요.

[조범석]
샤워실 자체가 칸막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네요. 천막으로 가려져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거예요.


그런데 이 태국 지도자는 어떻게 발견하게 되신 겁니까?

[조범석]
샤워를 제가 먼저 마치고 여자 대장님이 계시는 그 앞을 지나가면서 여자 대장님께 샤워가 끝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첫마디가 대장님, 여기 남자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그 답변을 듣게 된 거죠.


그래서 대장님이 바로 들어가셨던 겁니까?

[조범석]
아닙니다. 여자 대원들이 혹시 있을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선 여자 대장님께 부탁을 드렸죠. 다른 여자 대원이나 혹은 여성분이 있는지 확인을 좀 해 달라고요. 확인이 끝난 다음에 제가 들어간 겁니다.


들어가셔서 그 태국 지도자를 마주했을 때 태국 지도자는 어떤 상태였습니까?

[조범석]
샤워기 수전을 앞에 두고 고개를 숙인 채, 제가 갑자기 천막을 들추니까 그제서야 물을 틀었습니다.


그전에는 물을 틀지 않은 상태였던, 젖은 상태가 아니었던 거죠? 샤워장인데.

[조범석]
네.


대장님께서 커튼을 여니까 그제서야 물을 틀고 머리에 물을 적셨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조범석]
맞습니다.


나중에 이 태국 지도자가 경찰 조사에서 너무 더워서 여자 샤워실에 들어가서 샤워한 거다, 이렇게 진술을 했다고 해요.

[조범석]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 태국 지도자가 있는 곳에 샤워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사고가 발생한 이 공간은 되게 먼 곳이에요. 한 2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걸어서 25분 정도 떨어진 곳에 굳이 새벽 5시 반에 와서 더워서 샤워를 하고 싶어서 했다라는 말을 지금 믿을 수 없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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