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카눈'이 다음 주 중반 이후 동해로 북상합니다.
이동 경로의 변동성은 있지만,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특히 동해안의 수온이 높아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해 강력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몰아치는 비바람에 아름드리나무가 세차게 흔들립니다.
거친 바람 속 하늘이 뚫린 듯 굵은 장대비도 쏟아집니다.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있는 일본 오키나와의 모습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해상 부근에 위치한 태풍 '카눈'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동쪽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6호 태풍 '카눈'은 7일경 북진으로 전향을 하겠고, 9일에서 10일 사이 일본 규슈를 지나 우리나라 동해 상 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컸던 각국의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 결과도 모두 동해로 북상할 것으로 모의하고 있습니다.
이 경로를 따른다면, 울릉도와 동해안은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과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는 초속 25m 이상의 폭풍 반경에, 동해안 일부 지역은 초속 15m 이상의 강풍 반경 안에 들게 되는 겁니다.
문제는 동해안의 수온입니다.
수온이 높을수록 태풍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수증기량이 많아지는데,
현재 동해안의 수온은 27~29도로, 평년보다 3~4도 정도 높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이 북상하면서 약해지지 않고 강한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의 변동성은 아직도 크지만, 동해로 상륙해 강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서영미
그래픽:유영준, 김진호
YTN 김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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