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태풍 비상입니다.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차차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는데요, 오늘 오후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비바람이 거세지겠고, 밤사이에는 수도권에도 강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전국에 태풍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태풍의 진로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해 수도권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차츰 그 밖의 해상과 전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영동 많은 곳에 최고 600mm 이상, 영남에 최고 400mm 이상, 호남과 제주 산간에도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서울 등 내륙에도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와 함께 전남 남해안과 영남 해안에는 초속 40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초속 15~3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해안가에서는 '폭풍 해일'이 우려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금요일 오후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겠고요, 비가 내리는 동안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에 태풍 영향까지 겹쳤습니다.
당분간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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