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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5만 명대 확진도…"방역완화 신중히 결정"

연합뉴스TV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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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5만 명대 확진도…"방역완화 신중히 결정"

[앵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6개월 만에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을 넘는 날도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데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주째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5,000여 명, 6월 넷째 주 1만 6,000여 명이던 것이 5주 만에 2.8 배로 늘어난 겁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5만 7,000여 명까지 치솟았는데,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은 것은 1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달 중순 확진자가 하루에 최대 7만 6,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자연감염과 백신접종 후 시간 경과로 인한 면역 감소, 단계 하향 이후 마스크 미착용, 더위로 인한 실내 생활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 6월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등 방역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4급으로 낮아지면 병원급 기관 등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풀리는데,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4급 전환 시행 시점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유행과 방역 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보호를 고려해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를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재유행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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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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