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부실시공 사태를 두고 문재인 정부 주택관리 정책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추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필요하면 지난 정부 국토교통부는 물론, 청와대 정책결정자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H 전·현직 직원들의 땅 투기에 이어 아파트 철근 누락이 터진 것을 보면 단순한 기강 해이인지, 정책 문제인지 밝히는 건 현 정부의 당연한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LH 퇴직자가 설계·감리업체에 취업하고, 전관 수주를 받아 부실시공이 발생하는 과정은 건설 이권 카르텔의 전형이라며 정부 차원의 감사, 수사와 별도로 당 차원의 진상규명 TF를 발족해 이번 주부터 가동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역시 여야 합의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내 TF부터 가동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하고 국정조사는 이후에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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