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이 정치권의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과거 아들의 의견을 소개하면서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고요.
노인 폄훼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거들고 나서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그런 만큼 미래에 더 오래 살아있을 청년과 아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층의 정치 참여를 독려한 건데,
불난 집에 기름 부은 꼴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천벌받아 마땅하다며 혁신위 사퇴와 이재명 대표 연대 책임을 주장했는데요.
양이원영 의원 발언까지 나오자 더불어망언당이다, 2차 가해다 등등 국민의힘의 비판은 더 거세졌습니다.
[윤제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각 유권자에게 남은 기대수명에 따라 비례적으로 투표권을 주자는 발상은 중학생다운 순진한 생각입니다. 하지만 김 혁신위원장이 이 생각을 받아 미래가 긴 사람과 미래가 짧은 사람이라는 갈등적 표현으로 세대를 대비시키는 순간, 아들의 순진한 발상은 어느새 고도의 정쟁적인 주장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전쟁으로 무너진 나라를 한강의 기적으로 일으키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세대가 어르신들입니다. 이분들을 폄훼한 것도 모자라 현대판 고려장, 집에 박혀 계시라는 망언에 버금가는 끔찍한 발언입니다.]
[황규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온갖 성 추문이 터질 때마다 가해자를 두둔하며 2차 가해에 나섰던 민주당이, 이제는 하다 하다 어르신 폄하에도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황당한 망언에 반성과 사과는 못 할망정 언론 탓을 하더니, 급기야 양이원영 의원은 // 대놓고 어르신 세대를 겨냥하고 김 위원장의 망언을 두둔했습니다.]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해서 의원들도 부글부글하는 분위기로,
앞서 당내 초선 의원들을 코로나19로 학력저하를 겪은 학생에 비유하는 등 실언 논란이 계속된다며 불쾌한 내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 (중략)
YTN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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