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림동 흉기 난동을 비롯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호신용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호신술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긴급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처법, 윤웅성 기자가 직접 배워봤습니다.
[기자]
대낮 서울 신림역 부근에서 발생한 조선의 흉기 난동으로 1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까지 생기면서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는 인기 품목 상위 5개 가운데 3개가 호신용품과 관련될 정도입니다.
30년 넘게 호신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에도 최근 구매 문의가 5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가스총부터, 전기 충격기, 삼단봉, 호신용 스프레이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호신용품도 많이 팔렸지만, 최근에는 강력한 제압이 가능한 전기 충격기의 수요가 늘었습니다.
최근 잇단 흉기 난동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경찰의 허가가 필요한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겁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구매가 증가한 것도 눈에 띕니다.
[안민석 / 호신용품업체 대표 : 예전에는 거의 한 7 대 3 정도로 여성 고객층이 많았거든요. (신림 사건 이후) 남성분들의 관심도가 늘어났고요. 보통 한 5 대 5 현재는.]
경찰 내 호신술 전문가로 유명한 김영주 경위에게 위험한 상황을 만났을 때 대처법을 물었습니다.
일단 흉기를 든 상대로부터 도망칠 수 있다면 벗어나는 게 가장 기본이라고 말합니다.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흉기범과 마주쳤다면, 뒤로 물러서기보다 흉기를 든 손을 제압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영주 /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 경위 : 오히려 물러나다가 찔릴 수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배를 맞았을 경우에 치명상을 입을 수가 있어요.]
하지만, 호신술을 배웠다고 흉기를 든 상대를 제압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걸레나 의자처럼 흉기보다 긴 물건을 이용해 거리를 벌려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흉기를 든 상대와는 이렇게 의자라든지, 주변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거리를 벌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주변에 활용할 만한 게 없다면 가방 등 지니고 있는 물건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중략)
YTN 윤웅성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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