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발신 전화번호를 바꿔주는 중계기를 운영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오늘(25일) 사기와 범죄단체 가입 등 혐의로 중계기 관리 총책 30대 태국인 남성 A 씨 등 20명을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5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동안 보이스피싱 중국 총책에게서 받은 중계기를 통해 해당 조직이 거는 전화번호를 070에서 010으로 변조해주고 수당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사무실 26곳을 운영하면서 기존 중계기보다 훨씬 작고 전파 탐지에도 걸리지 않는 신형 중계기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합수단 분석 결과 중계기는 73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됐고, 피해액은 15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A 씨는 지난해 4월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가운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수단은 중계기 6백여 대와 대포유심 2천 8백여 개 등을 압수하고, 국제 공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중국 총책을 특정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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