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최대 150㎜ 장맛비…"좁은 지역에 강하게"
[앵커]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에서 장맛비가 내립니다.
수도권과 영서, 해안가 등에서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언제, 어느 지역에서 장맛비가 집중되는지,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잠시 소강에 든 장마가 주말에 다시 찾아옵니다.
낮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한 지방을 통과하겠고, 남북으로 길게 만들어진 장마구름이 곳곳에 집중호우를 쏟아내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서 100㎜ 안팎, 특히 경기북부와 제주남부 등은 150㎜ 이상입니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2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6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 밤부터는 수도권과 충남,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등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일요일 저녁엔 충청과 호남, 경북, 다음 주 월요일 새벽부터는 부산과 제주 등에서도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지다 그치겠습니다.
주 중반에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서 다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미 큰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쏟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말 동안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하고,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이나 지하차도는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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