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AI 개발 전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면 AI가 소개글을 척척 써주고,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5분 만에 이백 쉰 여섯 장의 그림을 그려줍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검색창에 "상상하지 못한 미래를 그려달라"고 입력하자 인공지능이 5분 만에 256장의 그림을 그립니다.
반대로 처음 보는 이미지나 사진도 뭔지 뚝딱 설명해줍니다.
제 사진을 넣어봤는데요. SNS 소개 문구를 작성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디자이너 AI는 3천장의 이미지와 패턴을 만들어 200벌의 의상을 만들어냈습니다.
[ 임정기 / 미국 파슨스대 교수]
"학생들이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있는 이미지들을 만들어주는 게 좋았습니다."
복잡한 논문을 읽고 신소재와 신약 후보 물질도 찾아냅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기간을 40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사람에게 전화를 건 AI가 맞장구를 치며 대화를 주도하기도 합니다.
"잠은 잘 주무셨나요."
[최재천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네 잠은 좀 요즘 많이 못 자요.
"많이 피곤하시겠어요. 혹시 요새 고민거리가 있으신가요?"
[최재천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고민이 없어 본 적은 없습니다 세상 모든 고민이 제 고민인 거 같아서요."
AI 기억의 정확도가 97%에 달해 과거 대화까지 고려해 안부를 묻습니다.
네이버는 검색 역량을 토대로 다음달 '한국형 AI 모델'을 선보입니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도 하반기 중 AI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2024년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5543억달러, 약 70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AI 전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박혜린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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