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2.5% 오른 9,860원…역대 최장 논의

연합뉴스TV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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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2.5% 오른 9,860원…역대 최장 논의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올해보다 2.5% 높게 책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부터 1박 2일간의 치열한 격론을 거쳐 표결로 이같은 결론을 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정한 내년도 최저임금은 9,860원입니다.

올해 시급 9,620원보다 2.5%, 240원 인상된 금액입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206만 740원으로, 올해보다 5만 160원 높은 액수입니다.

지난해에는 인상폭이 5%였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4차 회의를 열어 격론을 펼쳤습니다.

날을 바꿔 오늘 0시대부터 15차 회의에서 이같은 결론을 냈습니다.

수정안만 최종안을 포함해 총 11차례 나왔습니다.

양측의 최종안은 노동계 1만원, 경영계 9,860원이었습니다.

투표 결과를 살펴봤더니, 총 26표 중에서 경영계, 사용자위원의 제시안에서 17표가 나왔고, 노동계, 근로자위원안에서 8표가 나왔습니다.

기권은 1표였습니다.

누가 어디에 투표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익위원들 대부분이 사용자위원안에 투표를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최저임금 논의는 결론을 내기까지 가장 오래 걸린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2016년 기록한 108일이 가장 길었었는데, 이번에 이틀을 경신해 110일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mail protected])

#최저임금 #인상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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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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